“성적평가도 등록금도 불공정!” 2학기 앞둔 대학가 벌써 전운

라이크타이거 | 기사입력 2020/07/06 [17:15]

“성적평가도 등록금도 불공정!” 2학기 앞둔 대학가 벌써 전운

라이크타이거 | 입력 : 2020/07/06 [17:15]

 

연세대 등 3곳 외 강의 방식 미정선택적 패스제·등록금도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수업은 비대면 강의로 대체되는 등 어수선했던코로나 학기가 마무리됐지만 대학가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다. 2학기 강의 방식 결정은 고사하고 1학기 성적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해 학교와 학생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2학기 강의 방식을 발표한 곳은 5일 기준으로 연세대, 한양대, 명지대 3곳뿐이다. 대다수 대학은 아직 2학기 강의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며 방학 기간 중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 측은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온라인 강의 병행, 온라인 개강 후 대면 전환 등 여러 가지 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종강했지만 선택적 패스제 도입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연세대는 지난달 26일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연세대 측은학칙상 성적 평가 방식을 학생이 자의적으로 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부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연세대 측은도입이 어렵다고 확실히 발표했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됐는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요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학교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총학 측은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수업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방안이라며공정하지 못한 환경에서의 평가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성적 평가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2학기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학생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선택적 패스제 도입, 등록금 반환 등 논란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2학기를 맞이하면 갈등이 그대로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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